입양 전 필수 체크리스트
안녕하세요, 저는 초보댕집사 S.H입니다.
올해 초 처음으로 갈색 푸들을 입양했어요.
50대가 다 돼서야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건, 사실 조금 망설여지는 일이었어요.
걱정도 많았고요. "내가 잘 키울 수 있을까?"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죠.
그런데 지금은 말할 수 있어요. "아, 왜 진작 입양하지 않았을까!"

입양 전, 마음의 준비
강아지는 예쁘고 귀엽지만, 동시에 수십 가지 책임이 따라옵니다.
하루 2~3회 산책, 규칙적인 식사, 배변 교육, 건강검진, 털 관리까지.
아이처럼 돌봐야 해요.
저는 입양 전 2주 동안 강아지 돌봄 브이로그, 수의사 유튜브, 입양 후기 블로그를 쉴 새 없이 봤습니다.
실제 상황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죠.
준비물 체크리스트
제가 처음 준비한 기본 리스트입니다:
- 식기 2개 (물, 사료용)
- 소형견용 사료
- 배변 패드 + 트레이
- 방석 or 이동식 하우스
- 리드줄 & 하네스
- 장난감 2~3개
- 발 세정제, 샴푸, 브러시 등 위생용품
TIP: 물그릇은 무게감 있는 걸 추천! 가벼운 건 강아지가 자주 엎지릅니다. 기울기가 조절되는 것도 좋아요
공간 점검 & 카메라 설치
혼자 사는 사람이라든지, 낮에 사람이 없는 직장인이라면 혼자 두는 시간도 고려해야 해요.
그런 경우 전선을 정리하고, 방 하나를 강아지 전용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.
그리고 IP 카메라를 설치합니다.
외출 중에도 아이 행동 패턴을 파악할 수 있어 안심되고 유용해요.
이름을 부르면 시작이다
입양은 ‘이름 붙이기’부터 시작됩니다.
저는 첫 입양한 아이를 일찍 보내서 오래 건강하게 살라고 "두루미" 의 뒷글자를 따서 "루미"라고 지었답니다
이름을 부르고 반응하는 걸 처음 본 날, 너무 너무 이쁘고 귀여웠답니다
첫날부터 루틴 만들기
- 식사 시간 고정
- 산책은 짧아도 규칙적으로
- 배변 성공 시 칭찬 + 간식
주의: 조급함은 금물! 조용히 기다려주는 게 강아지에게 더 안정적입니다.
다음 글에서는
‘배변 훈련 좌충우돌기’를 들려드릴게요.
초보댕집사 S.H의 성장일기,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 🐾